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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괜찮아보이는 까페가 보이지 않길래  
매일매일 사람이 꽉꽉 차있는 스타벅스만 이용했는데

차라리 좀더 조용한 사당역으로 가야겠다 라고 길을 지나고 있는데 
까페하나가 시야에 들어왔다.

잠시 망설이다가 들어왔는데, 
분위기도 괜찮고 주인분이 직접 로스팅을 하나보다.

커피를 시키려고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혹시 공부하러 오셨나요?" 라고 물어왔다.

당황한채 끄덕끄덕,
그럼 그냥 편히 하다가세요.
제가 로스팅을 무리해서 했더니 몸이 좀 안좋아서
인쇄할게있으면 프린터기도 있으니 하세요.
그러면서 유리잔 가득 쥬스를 담아주셨다.

예전 팀장님을 닮은 외모라 낯설지 않은데 
친절하시기도 하셔라.
집에서도 완전 가까운데 맘에든다.
앞으로 이곳을 애용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