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났던 날.











버스 2정거장 거리로 이사온 교빙구네.
하지만 볼때마다 오랜만이라 분기별 정리해줘야하는 친구들.
교빙구가 직장인이 된 기념으로 도미노 피자를 쐈다. 
또 도이치휠레 씬 - 이건 맥주랑 먹으면 최고!!!

10년전에 노래방에서 뛰어놀며 부르던 노래를 함께 듣게 되었구나.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옛날 생각나고 무지 재밌었다.

서커스매직유랑단, 안녕고래, 착한아이, 룩셈부르크, 말달리자, 다죽자,
밤이깊었네, 좋지아니한가 또 머가 있었지...루나라는 노래는 첨들어봤다.


작년보다 사람은 훨씬 많았고 노래가 노래인지라 광란의 밤이었다.
소리지르고 뛰고 앞쪽에선 슬램을;
요즘 좀 앨범활동도 잠잠하고 해서 많이 죽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전혀전혀-
애드립도 훌륭하고 귀엽다 !
리허설때 한경록씨가 맥주를 마시며 했는데 어디서 얘길 들었는지
공연때 마시는건 보리차라고 ㅋㅋㅋ
듣다가 막 웃었다. 말도 재밌게하구 중간에 한번 썰렁했던 개그 빼면 ㅎㅎㅎㅎ

다죽자 부를때 왠 남자가 슬램을 즐기다가 무대로 뛰어올라와서 다죽자를 열창 -_-;
경호원들이 끌어내리려는데 자기가 책임지겠다며~ 멋지게 멘트 날리고 같이 노래부르는...


공연끝나고 잔디밭에 누워서 한참 쉬다가 즐겁게 집으로 왔다.
정말 재밌었어!




+
언니는 잘 할수있을거에요.
잘다녀와요.
나도 언니말처럼 살수있도록 노력해볼게요. :)
알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