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oom of one's own

Sofia Copp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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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자연수명은 30년, 생각보다 오래도산다.

하지만, 30일밖에 살지 못하고 우리네 뱃속으로 들어가버린다.

삼십분의일도 살지못하고 털뽑혀서 저세상으로.

어렸을때 학교앞에서 아주머니들이 팔던 삐약이들.

노오란 병아리일땐 꼬꼬마들이 애완용으로 기르겠다고

코묻은돈 몇백원에 사와 단 몇일이라도 귀염을 받는데...

어릴적, 친구가 사온 병아리가 그중에 건강한 녀석이어서 닭으로 까지 컸단다.

하지만 그녀석의 최후는 삼계탕.

개나 고양이는 그래도 주인만나 먹여주고 씻겨주고 제 수명 다할때까지 사는데

닭 생이 참 허무하도다.

(뭐 그렇다고 안먹겠다는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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